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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잡글

Good Bye, 2022. Hello, 2023 (2022 회고록)

by Nahwasa 2022. 12. 31.

  2021년 9월 22일 이 블로그를 열고 이제 1년 3개월이 지났다.

2022년에는 그동안 익숙한걸 좀 잊고 새로운걸 많이 시작했다. 한마디로 일상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시작한 한해였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2022년 이었다.

 

  2022년을 기점으로 변화된 부분들 위주로 회고록을 작성해보려 한다.

 

 

 

1. 폰게임을 접었다!

  개발 블로그긴하지만 우선은 게임얘기이다 ㅋㅋㅋ 2022년에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이다. 난 폰 게임을 많이 했다. 이하 스샷이면 인증이 될 것 같다.

  어느 순간 폰게임에 지르는게 의미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컴퓨터를 새로 사고 컴퓨터 게임을 콘솔게임 위주로 즐기게 되었다. 컴퓨터를 산게 2022년 7월이다. 현재는 폰게임은 아예 안하고 있다. 이전엔 "와 이걸 어떻게 안지르고 게임을 함?!"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와.. 폰게임에 지르네;;" 느낌이 든다. 엄청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확실히 콘솔겜이 삶의 질을 더 높혀주는 것 같다. 일퀘한다고 늦게자고, 길드전 있다고 시간 맞춰 하는 그런 것들을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의미 없었다고 생각하고 시간 아까웠다.

 

  폰게임 할때는 내가 컴퓨터 게임을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이미 지른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이상한 회로를 돌리고 있었던 것 같다. 컴퓨터 게임이 더 재밌다! 주로 롤(칼바충), 리듬, 로그라이크, 레이싱(포르자 호라이즌5만ㅋㅋ) 게임을 즐겨한다. 적고보니 전부 단판성 게임들인 것 같다.

stray해서 고양이도 있나보다 ㅋㅋ

 

  엑스박스 게임패스라는 것도 알게되어서 3년 등록했다! 스팀은 할인때마다 재밌어보이는거 사긴 하는데, 사두기만 하고 한 20%도 안해본 것 같다 ㅋㅋ 게임패스와 스팀게임을 하다보니, 퀄리티도 폰게임 보다 좋은데 심지어 인게임 결제도 없다. 앞으론 폰게임은 절대 안할 것 같다. 왜그런걸 했지 ㅠ

 

 

 

2. 롤 닉네임 변경

  닉변할때마다 저 닉을 쓰고 싶었는데 누군가 쓰고있었다. 2022년에 한번 해보니 없길래 바로 변경했다. 기쁘다. 수열과 쿼리는 백준의 유명한 시리즈 문제 이름이다. 무려 42번까지 있는데 한 문제 빼고 전부 난이도가 플래 이상인 악랄한 문제다. 아무튼 이걸 왜썼냐면 아무도 공감 안해주겠지만 자랑맞다.

 

 

 

3. 인프런 30% 세일

  대학생때 인강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은 항상 책으로 공부하는걸 선호했다.

주변에 강의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고, 마침 인프런이 이번 연말에 30% 세일을 하길래(딱 2022-12-31.. 오늘까지다.)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해서 봤더니 엄청 맘에 들었다. 2일만에 5시간 20분짜리 강의를 다 봤다. 김영한 이라는 분의 강의였다. 그래서 이젠 인식을 바꿔서 책만 선호하지 않고 강의도 봐보려 한다. 30% 세일인김에 꽤 많이 질렀다. 다 볼지 걱정이긴하지만, 난 머리는 별로인 것 같지만 뭔가를 꾸준히 하는건 잘한다. 언젠가 다 보겠지! 거금이었지만, 이걸 다 보면 월급이 만원은 오를테고 그럼 7년정도면 본전이니 무조건 이득이다.(?)

 

  아마 모든 수강평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것 같지만 아무튼 강사님이 댓글도 달아주셔서 이젠 얄짤없이 꾸준히 봐야할 것 같다 ㅋㅋㅋㅋ

 

 

 

4. 스터디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대학생때 스터디가 별로라는 인식이 있었다.

최근 2022년 11월에 알고리즘 오픈톡에서 만난분의 권유로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기존의 인식때문에 약간은 반신반의 했지만 기본적으로 학구열이 높은 알고리즘 오픈톡이므로 저런분들은 어떤식으로 할까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왠걸 첫주차부터 엄청 좋았다. 토론의 수준이 달랐다. 이런게 내가 원하던 개발자끼리의 대화였다. 다같이 열심히 하는 스터디는 무조건 재밌는거란걸 깨달았다. 아직도 그 스터디는 진행중이다(오브젝트 스터디).

 

  하나만 하긴 아쉬워서, 주당 스터디 3개를 기준으로, 나머지 2개의 스터디를 열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 4개의 스터디를 열었고 2개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현재 진행중인 2개의 스터디(클린코드, TDD)도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 이후로도 계속 주당 스터디 3개를 기준으로 내가 참여하거나, 부족하면 지금처럼 내가 여는 식으로 진행하려 한다.

 

  혼자 공부할때는 좀 재미가 떨어지면 다른 흥미끌리는거 공부하곤 했는데, 스터디를 하니 약간의 강제성이 부여되서 스스로 끈기있게 공부하게 되어 좋았다. 2022년의 가장 큰 변화라 생각된다.

 

 

 

5. 백준 다이아 달성

2020년은 골드2로 마감했다.

 

2021년은 플래2로 마감했다.

 

2022년은 다이아5로 마감하게 되었다.

 

  다이아부터는 변태들만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제 그 생각을 다이아4부터 변태들인걸로 변경하려 한다.

 

스트릭은 현재 462일이다. 스트릭 프리즈 1개 쓴게 정말 아쉽다. 깔끔하게 다 채우고 싶었는데 술이 문제다 ㅠ 당장의 목표는 512일 연속 스트릭 뱃지를 받는 것이다. 물론 받았다고 스트릭을 끊을 것 같진 않다 ㅋㅋ

 

  이후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다이아5긴하지만, 난 알고리즘 책이나 강의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그냥 그때그때 내가 공부하고싶은거 인터넷 찾아서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해서 공부했던 알고리즘이 아니라면 풀기 엄청 어렵다. 예를들어 그 흔한 DP 문제도 골드급 정도부터는 많이 어렵다.

 

  주당 3개를 기준으로 스터디를 진행할테니, 현재 진행중인 3개 중 하나가 끝나면 종만북(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배우는 알고리즘 문제 해결 전략) 스터디를 열어볼 생각이다. 수학도 이전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골드 이상급 문제에 적용하기엔 내 수학지식이나 수학적 직관이 너무 낮다. 그쪽도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추가로 알고리즘 대회도 슬슬 참여해봐야겠다. 난 푸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라(플래급 문제는 평균 1~2시간 걸림) 높은 등수는 못받겠지만 그래도 슬슬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6. Hello, 2023

  2022년엔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폰게임 대신 PC 콘솔게임으로 전향, 강의를 이용한 공부에 대한 인식 변화, 스터디에 대한 인식 변화, 백준 다이아 달성 까지.

 

  2023년엔 우선 2022년에 변화된 것들을 유지하는데 집중할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스터디 주당 3개 유지하기

2. 종만북 스터디 ㄱㄱ (그냥 내가 재밌어하는 것만 하는걸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 다이아 5에서 더 올라가려면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가능할 것 같다. 종만북이 빠르게 끝난다면 초록책(알고리즘 트레이닝 : 프로그래밍 대회 입문 가이드)도 보고 싶다.)

3. 수학 공부

4. 알고리즘 대회 슬슬 참여해보기 (AtCoder, CodeForces 등)

5. 폰게임 절대 하지 말기

6. 총합 5시간 정도짜리 강의 기준 1~2주에 하나씩은 보기

7. 할인때마다 사둔 스팀겜좀 클리어하기 ㅋㅋㅋ

8. 노션 좀 깔끔하게 정리해두기. 지금은 엄청 더러움.

9. 링피트 스테이지 초기화 후 최고난이도로 클리어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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