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소감 -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최근 친한 동생이 개발쪽으로 전향하고싶어해서 국비지원 교육을 듣는다고 한다. 개발적인 부분이야 따로 묶어두고 강제로(?) 알려주면 되니, 당장 배경 지식을 쌓아줄겸 추천해줄만한 책을 살펴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난 전공자긴 하지만 일단 목차가 너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200페이지 좀 넘는 얇은 책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하나 샀다.

목차들 너무 재밌을꺼같이 생김.

 

  확실히 재밌어서 한 2일만에 다 읽었다. 책의 목표는 기획자나 디자이너 등 개발자와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배경지식을 쌓아줘서 개발자와 얘기가 통하게 하는걸 목표로 한 책으로 보인다. 사실 개발자라면 대강 다 알고있는 내용들이긴 할테지만, 막 개발자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할만하다. 솔직히 이정도면 신입 개발자 필독서는 물론이고 영업팀, 기획팀 등의 필독서로 써도 될 것 같다.

 

  개발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떠한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건지 완전 디테일하게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배경 지식을 쌓아주려는 목적이다보니 뭐 건너띄는 것 없이 엄청 친절하고 쉬운 단어와 예시들로 잘 설명되어 있다. 웹과 어플리케이션, 하이브리드 앱을 분리해서 설명한 점도 좋다. 구성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초반부에 개발자가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할 대화같은것들을(혹시 개발자인데 위 스샷에서 '개발'이 말한 내용이 이해가 안된다면 일단 사셔야함ㅋㅋ) 보여준 후 책을 점점 읽어나가면서 그 말이 이해가 되도록 하는 과정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혹시 학생이거나 초보 개발자거나 개발자랑 같이 일하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